2008년 12월 01일
가로등 61. 외면 혹은 의지


이 둘은, 서로 외면하고 있는걸까 의지하고 있는걸까
저렇게 가는 한 몸에서 갈라져나와.

2008. 10  안면도
by nowhere | 2008/12/01 22:30 | 가로등 프로젝트 | 트랙백 | 덧글(0)
2008년 08월 04일
가로등 60. 종을 울려주세요

2008.07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

저런 단순한 듯한 조명을 본 지가 의외로 오랜만이다.

저 흰 종을 울리면 신선한 우유가 한 잔 나올 것 같기도 하고,
저녁에 불이 켜지면 그 아래 성냥팔이 소녀라든가, 흩날리는 눈발 사이로 종종 걸음치는 코트를 입은 연인들이 있을 것 같다.

by nowhere | 2008/08/04 00:52 | 트랙백 | 덧글(0)
2008년 08월 04일
가로등 59. 눈의 도시

2008.07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

누가 워래도 홋카이도는 눈의 섬.
한여름에도,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한 도시의 파수꾼들
by nowhere | 2008/08/04 00:37 | 가로등 프로젝트 | 트랙백 | 덧글(0)
2008년 07월 18일
가로등 58. 문패
2008.07 일본 홋카이도, 후라노 와인공방 앞

홋카이도는 시원하고, 후라노엔 라벤더가 흐트러지게 피고, 와인공방 앞에는 포도 가로등이 있었다.
즐거웠던 여행
by nowhere | 2008/07/18 00:08 | 가로등 프로젝트 | 트랙백 | 덧글(0)
2008년 07월 09일
가로등 57. 중국 하늘을 가르는 반월도
2008.06 중국 광저우 공항

광저우는 더웠고, 공항은 새 것이었다.
적어도 아시아에서는, 새로 만든 공항은 어디나 비슷해 보인다. 바로 인천공항이 어디나 있는 비슷한 공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
흰 골조가 보이도록 유리가 많이 사용되며, 천장은 높이 탁 트여있다. 그 중에서도 더 낫고 못함은 있지만 스타일은 대략 비슷하다.
가로등 마저 이 곳이 어디인지 알아볼 힌트는 주지 않는다.

마치 좀 멋지고자 하는 저층 건물들은 다들 안도 타다오를 흉내내어 노출콘크리트로 짓듯이 말이다.
 
꼭 그럴 필요 없지 않은가.. 생각하다 보니 인천공항도 그렇다. 우리는 아마 단청이 칠해진 전통적 분위기의 목조 공항보다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는 지금의 공항을 더 좋아했을 것이다. 오히려 방화/방부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진 목조 공항건물을 지으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감당하기 어려울지도.

공항에서 지구촌 취향의 동질화를 보다.
by nowhere | 2008/07/09 00:13 | 가로등 프로젝트 | 트랙백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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