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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07월 09일
![]() 광저우는 더웠고, 공항은 새 것이었다. 적어도 아시아에서는, 새로 만든 공항은 어디나 비슷해 보인다. 바로 인천공항이 어디나 있는 비슷한 공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 흰 골조가 보이도록 유리가 많이 사용되며, 천장은 높이 탁 트여있다. 그 중에서도 더 낫고 못함은 있지만 스타일은 대략 비슷하다. 가로등 마저 이 곳이 어디인지 알아볼 힌트는 주지 않는다. 마치 좀 멋지고자 하는 저층 건물들은 다들 안도 타다오를 흉내내어 노출콘크리트로 짓듯이 말이다. 꼭 그럴 필요 없지 않은가.. 생각하다 보니 인천공항도 그렇다. 우리는 아마 단청이 칠해진 전통적 분위기의 목조 공항보다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는 지금의 공항을 더 좋아했을 것이다. 오히려 방화/방부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진 목조 공항건물을 지으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감당하기 어려울지도. 공항에서 지구촌 취향의 동질화를 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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